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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구 삼호교, 국가등록문화유산 101년만에붕괴, 울산침수피해, 복구현황 등 총정리

by 인포 블로그 2025. 7. 21.

폭우에 무너진 울산 ‘구 삼호교’…101년 역사의 붕괴 타임라인과 의미

2025년 7월 20일, 울산의 태화강을 가로지르던 국가등록문화유산 제104호 구 삼호교가 결국 일부 붕괴됐다. 1924년에 준공되어 무려 101년간 태화강을 지켜온 울산의 상징적인 다리가 집중호우로 인한 교각 약화로 내려앉으며 울산 시민들의 충격과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다.

 

울산 '구 삼호교' 붕괴 사고 타임라인

 
날짜시간주요 내용

 

7월 20일 (토) ~오후까지 울산 지역에 사흘간 330mm 이상 집중호우 발생
  오후 8시 33분 다리 일부 붕괴 신고 접수 (울산소방본부)
→ 구 삼호교 중간 약 20m 구간 1~2m 침하
  오후 9시~ 경찰 및 소방 출동
양방향 차량·보행자 출입 통제 조치
7월 21일 (일) 오전 6시 울산시, 시민 대상 "붕괴 우려" 안전 문자 발송
  오전~낮 - 중구청 현장 점검
- 정밀 안전진단 예고
- 다리 하부 산책로·자전거도로 출입 제한 발표
  오후~저녁 각 언론사 통해 문화유산 피해 보도 확산
→ 시민 반응 잇따름, SNS 및 커뮤니티서 추모 분위기

 

 구 삼호교란?

  • 준공: 1924년 5월
  • 형태: 울산 최초의 근대식 철근콘크리트 교량
  • 규모: 총연장 230m, 폭 5m, 높이 7m, 경간 9.6m
  • 역사: 차량 통행도 가능했으나 보행자 전용 다리로 변경
  • 문화재: 2004년 9월, 국가등록문화유산 지정

“태화강 위 첫 교량이자, 울산 근대화의 시작을 상징하는 다리”

 

 구 삼호교의 울산 시민에게 주는 의미

‘구 삼호교’는 단순한 다리를 넘어, 울산 시민의 삶과 추억이 깃든 장소다. 태화강을 따라 산책하며 지나는 다리, 학창시절 등굣길이나 연인과의 데이트 장소, 어르신들의 휴식 공간이기도 했다. 울산의 근대사와 도시 성장의 증인이었기에 이번 붕괴는 단순한 구조물 손상이 아니라, 정서적 손실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복구 가능성은?

  • 과거 진단 결과: 2년 전 C등급(보수 필요) 판정
  • 2025년 5월: 3억 원 규모의 보수·보강 공사 착수
  • 현재 상황:
    ▶ 폭우로 인해 공사 중 구조물 침하 발생
    ▶ 중구청은 유속 안정 후 정밀 진단 및 복구 계획 수립 예정

복구는 가능하나, 문화재 원형 보존안전 확보가 핵심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사고는 단순한 ‘시설 노후화’가 아닌 기후변화와 재난 대응의 경고로 받아들여야 한다는 전문가 의견도 나오고 있다.
 앞으로의 복구 과정에서 울산 시민들의 역사적 자산을 어떻게 보존하고 되살릴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