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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1, 모의고사 유출 수사의뢰, 문제.정답 카톡방에 줄줄

by 인포 블로그 2025. 6. 5.

고1, 모의고사 유출 수사의뢰, 문제.정답 카톡방에 줄줄

2025년 6월 4일, 고등학교 1학년을 대상으로 치러진 **6월 전국연합학력평가(모의고사)**에서 영어영역 정답이 사전에 유출된 정황이 포착되면서, 교육계가 발칵 뒤집혔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이게 단순한 해프닝이 아니라 공교육 전체에 대한 신뢰를 흔드는 심각한 사건이라고 생각합니다. 요즘은 정보가 빠르다지만, 시험 문제까지 SNS 오픈채팅방에 공유됐다니 정말 충격이네요.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

시험은 오후 1시 10분부터 시작이었는데, 영어영역의 정답과 해설이 시험 시작 최소 40분 전, 일부 강사 정보공유방3200명 규모의 오픈채팅방에서 이미 공유되고 있었다고 합니다.

이건 단순한 유출이 아니라, 의도적이고 계획적인 누출이라는 인상까지 줍니다. 실제로 시험 문제의 일부는 서술형 해설까지 포함된 형태로 올라와 있었다고 하죠.

해당 문제들이 실제 시험지와 일치한다는 사실을 부산시교육청도 인정했습니다. 그러니 "오해였다"거나 "우연히 비슷한 예상문제였다"는 변명은 통하지 않게 됐습니다.

 


 교육청의 대응: 수사 의뢰까지

서울시교육청을 비롯한 전국 17개 시도교육청은 이 사건의 정확한 유출 경위를 파악하기 위해 수사 의뢰를 검토 중입니다.

한 시험에 무려 60만 명 이상의 고1·고2 학생이 응시했기에, 유출 사실이 사실로 확인되면 공정성 훼손은 물론, 교육 전반에 대한 불신으로 이어질 수밖에 없습니다.


 누가 피해자인가?

당연히 가장 큰 피해자는 성실하게 공부해 시험을 본 학생들입니다. 이들은 공정한 기준 아래 평가받을 권리가 있는데, 몇몇 정보 유출자들의 이기적인 행동으로 인해 그 권리가 침해된 것입니다.

또한 학부모, 교사, 교육기관 모두 이번 사건으로 시험의 신뢰성과 평가 기능에 대해 다시 고민할 수밖에 없습니다.


 이제는 바꿔야 할 때

이번 사건은 단순한 ‘문제 유출’ 사건이 아니라, 디지털 시대의 시험 관리와 공정성 보장 시스템이 얼마나 허술한지 보여주는 사례입니다.

저는 아래와 같은 변화가 꼭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1. 시험 제작부터 배포까지 철저한 보안 체계 강화
    • 시험문제 파일 접근 권한 관리, 로그 기록, 실명제 등을 도입해야 합니다.
  2. SNS, 오픈채팅방 모니터링 시스템 도입
    • 특히 시험 당일에는 주요 키워드 기반 실시간 감시 시스템을 적용할 수 있을 것입니다.
  3. 학생·강사 대상 윤리 교육 강화
    • 단순한 규제보다, 시험의 의미와 책임감을 이해시키는 방향의 교육이 함께 가야 합니다.

 


 마무리하며

“모의고사 유출”이라는 단어는 더 이상 뉴스에서만 볼 수 있는 일이 아닙니다. 우리가 살아가는 이 디지털 시대에서는 의도치 않게도 누구나 정보의 중심에 설 수 있는 위험이 존재합니다.

더 늦기 전에, 그리고 더 많은 피해자가 생기기 전에, 제도 개선과 인식 전환이 꼭 필요합니다. 이번 일을 계기로, 공정한 교육 환경을 다시 세우는 시작점이 되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