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카테고리 없음

강남 은마아파트 사고, 매몰, 사망 등 안전불감증 여전

by 인포 블로그 2025. 6. 13.

- 강남 은마아파트 공사장 매몰사고, 노동자의 죽음이 남긴 것 -

오늘 또 하나의 소중한 생명이 사라졌다. "안전은 사고 나기 전엔 중요하지 않다"는 우리 사회의 냉정한 현실이, 다시 한번 피로 증명된 비극이다.

"1m 깊이의 구덩이"에서 일어난 죽음

오후 1시, 강남 은마아파트 하수관 공사 현장.
60대 노동자 A 씨와 50대 B 씨는 단순 점검 작업을 하던 중 쌓아둔 흙더미에 갑자기 무너지며 매몰됐다. A 씨는 어깨까지 파묻힌 채 심정지 상태로 발견됐고,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결국 숨졌다. B 씨는 하반신이 깔려 경상을 입고 간신히 구조됐다.

"토사 붕괴를 막을 안전시설은 없었다."
경찰은 공사 관리자 3명을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로 입건했고, 고용노동부도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여부를 조사 중이다.

하지만 이미 죽은 사람은 돌아오지 않는다.

 "왜 매번 사고 후에야 조사가 시작되나?"

이번 사고는 예고된 참사였다.

  • 1m 깊이의 구덩이였지만, 흙을 고정할 지지대나 안전장치가 없었다.
  • 주민들은 "배수관 공사가 잦은데 안전조치가 형편없다"고 분노했다.
  • "아파트 관리사무소 소속"이라는 점에서, 안전 예산이 절감된 건 아닌지 의심된다.

 

"안전불감증"이란 말이 떠오른다.

  • "어차피 큰 사고 안 날 거야."
  • "시간이 없어, 빨리 끝내자."
  • "규정대로 하면 공사 기간이 늘어난다."

이런 무모한 판단이 쌓여 결국 한 사람의 목숨을 앗아간다.

"노동자의 생명은 값싼가?"

A 씨는 왜 죽어야 했나?

  • 안전장비 없이 지하 작업을 강요받았기 때문인가?
  • 저예산 공사로 인해 안전 예산이 삭감됐기 때문인가?
  • "어차피 노동자니까"라는 무시가 빚은 결과인가?

"중대재해처벌법"이 존재하지만, 여전히 죽음은 멈추지 않는다.
법이 있어도 실행력이 없으면 의미가 없다.
"사람이 죽어야 조사가 시작되는" 시스템은 이미 실패한 시스템이다.

"이번에도, 다음에도... 언제까지 반복될 것인가?"

이런 사고는 반드시 예방할 수 있었다.

  • 흙더미를 고정하는 지지대만 설치했어도,
  • 안전교육을 제대로 시켰더라도,
  • 작업 전 위험요소를 점검했더라면...

"사람 목숨보다 비용이 중요했나?"
A 씨의 죽음은 우리 모두의 책임이다.
"남의 일"이 아니라, "내 일"로 받아들여야 한다.

"이제는 안전을 최우선으로!"

  • 안전 예산을 줄이지 마라.
  • 규정을 무시한 공사를 용납하지 마라.
  • 노동자의 생명을 값싼 비용으로 계산하지 마라.

"다음 희생자는 없어야 한다."
오늘도 어딘가에서, 또 다른 노동자가 위험한 현장에서 일하고 있다.
그들의 안전을 지키는 것은 우리 사회의 의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