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UGA 소집해제 안내,BTS슈가소집해제, 슈가음주논란 후 향후거취 정리

방탄소년단 슈가, 소집해제 임박 논란과 복귀의 시간들

오는 2025년 6월 21일, 방탄소년단(BTS) 멤버 **슈가(SUGA)**가 사회복무요원 복무를 마치고 공식적으로 소집해제된다. 그가 2023년 9월부터 시작한 대체복무를 끝으로, BTS는 7인 전원 군복무를 마친 완전체 아이돌 그룹으로 다시 모이게 된다. 팬들 사이에서는 ‘군백기(군대 + 공백기)’ 종료를 알리는 상징적인 날로 주목받고 있다.

하지만 슈가의 복귀는 마냥 반가움만으로 채워지진 않는다. 그 이유는 그가 복무 중 겪은 음주운전 논란 때문이다.

음주운전 논란의 전말

2024년 8월, 슈가는 사회복무요원 신분으로 복무 중이던 시기에 서울 용산구 자택 인근에서 전동 킥보드를 음주 상태로 운전하다 혼자 넘어진 채 경찰에 적발됐다. 당시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수준(0.08% 이상)**이었으며, 그는 도로교통법 위반 혐의로 약식기소되어 같은 해 9월 벌금 1,500만 원의 약식명령을 받았다.

해당 사건은 단순한 음주운전 이상의 논란을 불러일으켰다. 최초 소속사 하이브는 “킥보드를 잠시 탄 것”이라고 밝혔지만, 이후 사실과 다른 해명이었음이 드러나면서 진정성 논란까지 겹쳤다.

병무청은 "근무 시간 외 발생한 사건으로 사회복무요원 복무 연장 등의 행정처분은 없다"고 설명했으나, 대중적 비난은 쉽게 사그라들지 않았다. 팬덤인 아미(ARMY) 내부에서도 일부는 그의 퇴출을 요구하는 시위를 벌이기도 했고, 다른 팬들은 7인 완전체를 지지하는 맞대응 시위를 벌이는 등 팬덤 간 분열 양상도 나타났다.

그 후의 슈가, 어떻게 지냈나

음주운전 사건 이후 슈가는 공식 활동을 중단하고 조용한 복무 생활을 이어갔다. 외부 노출을 최대한 피하며 자숙하는 모습을 보였고, 복무 말기에는 제이홉의 콘서트를 관람하는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다. 2025년 6월 13일, 경기도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제이홉의 월드투어 ‘HOPE ON THE STAGE FINAL’에서 슈가는 다른 멤버들과 함께 관객석에서 조용히 공연을 지켜봤다.

이 장면은 그가 음주운전 이후 처음으로 공개적으로 모습을 드러낸 자리였다. 슈가는 모자와 마스크로 얼굴을 가린 채였지만, 방시혁 하이브 의장과 함께 공연장을 찾은 모습은 팬들에게 적지 않은 의미로 다가왔다.

소집해제 이후, 슈가는 어디로?

소속사 빅히트뮤직은 6월 18일 공식 입장을 통해 “소집해제 당일 별도 공식 행사는 없다”며 팬들에게 현장 방문 자제를 요청했다. 이는 안전 사고를 방지하기 위한 조치일 뿐 아니라, 논란 이후 조용히 복귀하고자 하는 슈가 본인의 의사도 반영된 것으로 해석된다.

슈가의 향후 거처에 대해서는 정확히 밝혀진 바 없다. 다만, 방탄소년단 멤버들이 서울 용산을 중심으로 활동하거나, 하이브 사옥 인근에 머무르는 경향이 있어 서울에서 조용히 복귀를 준비할 가능성이 크다는 추정이 우세하다. 일부 보도에 따르면 그는 현재도 자택 인근에서 대부분의 시간을 보내고 있으며, 가족 및 멤버들과의 교류에 집중하고 있다고 전해진다.

BTS 완전체 복귀, 가능할까?

BTS는 진, 제이홉, RM, 뷔, 지민, 정국에 이어 슈가까지 모두 전역을 마치며 '군필돌'이 되는 첫 K팝 보이그룹이 된다. 하지만 완전체 컴백 여부는 여전히 유동적이다.

현재 하이브 측은 BTS의 그룹 활동 재개에 대한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았으며, 2025년 하반기 또는 2026년 초 활동 재개설이 유력하게 점쳐진다. 그러나 슈가의 음주운전 논란은 여전히 복귀 계획에 있어 리스크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팬덤 내 반응도 여전히 엇갈려, 7인 복귀냐, 6인 활동이냐를 놓고 아미 내부에서도 논쟁이 계속되고 있다.